기록적인 유가상승으로 금융시장 전반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황금의 가을 시즌을 앞두고 상승반전을 모색하던 골프회원권 시장도 그 영향권을 벗어나기가 힘든 모습으로 일부종목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조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눈에 띄게 거래량은 늘고 있으며 저가이지만 시즌수요가 점차로 늘어나면서 매물을 소화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가격대별로 소수의 개별종목들은 호재성 재료와 강한 수급을 발판으로 뚜렷한 강세를 시현하면서 종목별 재평가 추세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곧 있을 8월 부동산 대책을 시작으로 하반기의 굵직한 이슈들이 점차적으로 시장에 출현하면서 회원권 시장에 장,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문가들사이에서도 그 영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며 쉽사리 회원권 시장의 방향성을 속단하여 예측하기에는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요인이 산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회원권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으나 그렇다고하여 외부요인을 지나치게 과장하여 불안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회원권시장의 중요한 요인은 수급과 골프회원권의 본질인 실질적 이용목적로서의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회원권 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은 단기부동자금이 아닌 양질의 자금이므로 부동산이나 주식시장보다는 외부변화에 훨씬 더 안정적일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초고가권대의 경우 여전히 독보적인 남부를 비롯하여 곤지암 지역의 이스트밸리는 시즌효과로 인한 법인 매수세가 점차로 강해지며 상승추세로의 복귀가 뚜렷합니다. 역시 남촌과 렉스필드도 매수주문이 소폭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초고가권대의 강세는 비교적 외부요인에 좌우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더불어 기존의 고가회원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화산과 아시아나, 신원 등도 매수주문이 활발하며 강북권의 가평베네스트와 비전힐스는 눈에 띄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중가대 클럽중에서 뉴서울,88,기흥 모두 조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단기간에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인 한성의 경우 기존의 상승폭을 반납할 정도의 낙폭을 보이고 있어서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들 종목들은 초고가권대와는 달리 외부요인에 많이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관망분위기가 강한 매수세로 인해 수급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강북권의 중가클럽들인 로얄과 광릉,서서울 등도 함께 조정받는 양상이며 금년들어 줄기차게 상승해온 춘천CC의 경우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중부와 강촌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제일cc의 경우 급등세가 꺽이지 않으며 약세장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저가의 클럽들의 경우는 뚜렷한 추세없는 종목별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주,안성 등은 중가권으로의 교체매물로 인하여 소폭 하락세이나 덕평, 이포,양지,한원 등은 시즌효과로 인한 실수요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오랫동안 가격정체로 인하여 여느때보다 저가권의 가격메리트는 돋보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즌을 앞두고 강세를 보이던 아시아나와 지산등 주중회원권도 전반적인 혼조세에 맞물려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안과 그린힐도 소폭의 물량이 출회되며 보합권 아래에서 매매가 이루어 지고 있으며 세븐힐스의 경우 거래량이 많이 늘었습니다.

종합 리조트의 경우 용평은 예년과 달리 지속적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오크밸리의 경우는 주5일제 근무의 확대시행과 맞물려 강한 매수주문이 들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