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회원권 시장은 여전히 휴가시즌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소강국면이나 중저가 회원권을 중심으로 점차적으로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휴가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드는 내주부터는 평월 수준의 거래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원권 시장 전반적으로 매물이 소폭 출회되고 있으나 매수주문 역시 미미하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최근 급등세를 보인 수도권 근교의 인기클럽을 중심으로 2-3%내외의 조정세를 보이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어차피 8월 회원권 시장은 전통적으로 수급정체장으로 현재의 조정에 대해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현시기는 나름대로 하반기 회원권 시장을 예측하고 분석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반기 회원권 시장이 과연 상반기내내 이어진 안정적인 상승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지에 대한 물음에는 그 의견이 매우 분분한 것처럼 대내외적으로 굵직한 변수들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근거로는 우리 경제의 U자형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아직까진 유효한 저금리 기조, 주5일근무제의 확대시행, 골프회원권의 재테크가치 증가 등을 들 수 있으나 체감 실물경기의 회복은 여전히 미진하고 기록적인 유가 상승으로 인한 증시의 조정, 특히 한미간 금리역전으로 인해 향후 예견되는 우리나라 통화정책의 기조 변화는 골프회원권시장에 상당한 잠재적 악재로 작용할 것입니다.

말하자면 현 시점은 불확실성이 증가하여 어디로 향할지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장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 시기에서 시장 참여자분들께서는 지나친 낙관적 기대나 부정적인 뉴스에 감정적으로 편승하여 매매하시는 것보다는 본인의 실질적 이용목적에 따라서 교환또는 매매하시기를 바라며 향후 대세의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나는 시점에 보다 적극적인 매매에 참여하시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초고가권대의 경우 남부의 경우 여전히 물량 부족현상을 겪고 있으나 매수 주문 역시 전고점 마이너스권에 머물러 있어 매물출현시 일정폭의 조정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신고점 경신후 기간 조정 양상을 보인 곤지암 지역의 이스트밸리, 렉스필드, 남촌 중에서 이스트밸리는 강보합세로 전환하였으나 남촌과 렉스필드는 약보합세입니다. 그러나 워낙 유통물량이 적고 실수요법인체의 저가 매수주문은 적체되어 있어 추가적인 조정은 어려워 보입니다. 화산과 아시아나 등 전통의 고가회원권 그룹도 비교적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인 뉴서울, 88, 한성 등의 경우 2-3% 내외의 조정세가 뚜렷하며 휴가철까지 겹치는 바람에 수급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당분간 추가조정장이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들 클럽의 주변 골프장인 남서울, 수원, 태광 등은 반사적인 상승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 강북권의 로얄CC는 두드러진 상승세가 꺽이지 않고 있으나 춘천CC의 경우 최근의 두산그룹의 경영권 분쟁으로 약세입니다. 이밖에 블루헤런과 자유는 약보합세이며 중부와 강촌cc는 매수세가 호전 유입되고 있습니다.

저가의 클럽들의 경우는 덕평, 스카이밸리 등 일부종목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로 상승에너지가 다소 부족한 모습입니다. 프라자,여주,안성 등은 중가권으로의 교체매물로 인하여 소폭 하락세이며 이포,양지,한원 등은 보합권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가격정체로 인하여 여느때보다 저가권의 가격메리트는 돋보이는 상황입니다.

주중회원권중 아시아나와 지산의 경우는 조정매물을 무난히 소화하면서 반등을 모색하는 모습이며 신안과 그린힐도 여전히 매물이 없으며 대기매수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지속적인 강세가 예상됩니다. 주중회원권은 시즌 중 거래량이 늘어나는 특성상 8월 말경에는 상승반전을 기대해볼 만 합니다.

종합 리조트의 경우 용평은 예년과 달리 지속적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크밸리의 경우도 주5일제 근무의 확대시행과 맞물려 양호한 매수주문이 들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