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5년만에 최고치를 돌파하였습니다. 개인주도의 장세가 아니라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나 향후 기업의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주식시장의 활황세는 한편으론 하반기 회원권시장의 향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초엔 약보합, 주후반에 다시 강보합, 단기적으로 상당히 치열한 혼조국면을 연출하고는 있으나 경계매물과 저가매수가 절묘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여름 회원권 시장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시장전체적으로는 계절적 영향으로 소폭 거래량이 줄어들었으나 이는 매수자보다는 매도자의 관망세로 인한 매물부족현상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그런 중에서도 중저가 회원권 시장을 중심으로 조용한 거래속에 종목별 재평가가 이루어 지는 분위기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회원권 시장이 골프장의 공급부족으로 인해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다수이지만 시장참여자분들께서는 막연한 안정적심리에 편승하여 시세변화에 둔감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하며 조만간 발표될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투기 대책이나 야당의 공개적 콜금리 인상요구에 대한 정부의 대응,그리고 가시적인 실물경기의 회복움직임도 단기적으로 잘 살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가와 중저가의 이어받기식 순환매 강세로 인해 1천포인트를 돌파한 주식시장을 거울삼아 분석하여 볼 때 향후 회원권 시장도 초고가권의 초강세에 비해 일부종목을 제외하고는 미미한 반등수준에 머물러 있는 중저가권의 한단계 레벨업이 절실하게 필요하며 이러한 양극화 현상의 극복이 이루어 질때 한층 더 안정적인 상승추세가 가속화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초고가권대에서 가장 먼저 10억원을 돌파한 남부에 이어 곤지암의 신규명문트리오중에서는 이스트밸리가 두 번째로 10억원대 시장에 진입하였으나 남촌과 렉스필드는 전고점수준에서 경계매물로 인하여 다소 주춤한 모습입니다. 또한 초고가권대가 일찌감치 앞서나가는 동안 레이크사이드,아시아나,화산 등 기존의 고가회원권 그룹은 보합내지는 소폭상승정도에 그치는 바람에 그들과 비교해 가격메리트가 커진 상태입니다.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덜한 강북권의 비전힐스나 서원밸리, 송추의 경우도 초고가권 골프장의 대안으로 한번쯤 고려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가대를 살펴보면 뉴서울, 88, 기흥, 남서울 등 근교의 인기클럽들의 경우 최근 급등세는 다소 둔화되었지만 연중고점부근에서 매수호가가 상당히 견고한 모습입니다. 2억원 신고가 기록후에 예상보다 많은 매물의 출현으로 조정을 거친 88cc의 경우 법인 매수세의 가세로 재차 2억원선을 노크하고 있습니다. 뉴서울cc는 몇주동안 매물을 구경하기 힘든 상태로 전고점 플러스권에서 매수세가 적체되어 있는 모습이나 이에 반해 기흥cc의 경우는 실망스러운 상승에 머물러 있습니다. 원거리대의 예약 우수클럽인 블루헤런, 자유등은 일부 고점매물이 흘러나와 모처럼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강원도의 명문클럽인 춘천cc는 법인체의 강한 매수세로 최고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양지,중앙,안성,이포등 저가의 클럽들의 경우는 매도,매수자간 줄다리기 형세로 소폭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조정폭은 미미한 수준이며 프라자,덕평,한원 등을 중심으로는 오히려 소폭 반등세를 감지할 수 있으며 점차로 주변종목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나,신안등 주중회원권은 매물부족현상이 심화된 가운데 완만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거래량을 점차 늘려가고 있습니다.종합 리조트의 경우 용평은 지속적인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크밸리의 경우도 최근 신규 코스에 대한 분양의 영향에서 점차로 벗어나 비교적 강한 상승세를 시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