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골프 이야기로 한주가 즐거운 시기입니다.
한낮의 기온이 많이 뜨거워진 6월을 시작하는 회원권 시장은 고가 회원권의 여전한 강세속에 지속적인 약세권을 벗어나 모처럼 반등기미가 나타난 중저가 회원권들의 소폭 강세가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전반적으로 전형적인 줄다리기 장세이기는 하나 눈에 띄게 늘어나는 거래량을 수반하는 것은 긍정적이며 상당기간 지루한 약보합세로 일관한 중저가 회원권 시장의 가격메리트와 추가적인 하락에 대한 의문이 교차하는 점등은 소폭이나마 반등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대한 이유입니다.

한편 고가회원권의 경우 언제까지 초강세가 이어질 것인지 시장 참여자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데, 특정한 변수 즉, 법인체의 매도전환, 신규 골프장 증설 등으로 투자메리트 상실 등의 전격적인 재료가 나오지 않는 한 큰 폭의 하락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도 매물의 부족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5월 산업생산부진과 경제 성장률 저하, 일본식 장기불황의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부정적인 견해가 많은 시기지만, 투자의 부진과 실질적인 저금리 기조는 여유 자금의 운용 측면에서는 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회원권 매물의 출현을 억제하는 이유가 될 수 있으며 최근 급속하게 개방화 추세를 보이며 투자적 측면에서 재평가되고 있는 회원권시장의 발전적인 상황도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호재임이 확실합니다.

종합적인 상황을 분석해볼때 여름 회원권 시장은 재료가 있거나 단체팀 매수주문이 늘어나는 종목 위주로 소폭 반등세를 기대하고 있으며 시장이 점점 세분화, 차별화된 양상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고가권대의 남부, 이스트밸리, 남촌, 렉스필드 등은 매월 신고점을 경신하는 초강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역시 전고점 수준에서 적체된 법인체의 매수주문을 감안할 때 당분간 조정 매물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아시아나, 파인크리크, 화산 등 전통의 고가회원권 그룹의 경우도 단기 조정 구간을 거치고 반등세가 뚜렷합니다. 특히 올들어 개인회원권 최고가를 경신한 남부c.c에 뒤질세라 곤지암의 이스트밸리도 9억원 이상 거래되면서 종목 신고가를 기록하였으며 안성 파인크리크c.c와 파주 서원밸리c.c의 조용한 강세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더욱이 골드c.c 특별회원권, 비에이비스타 특별회원권과 같은 무기명카드 사용,동반자 회원대우 등의 보다 확실한 특전을 주는 회원권의 경우 많은 매수주문에 비해 시중에서 매물을 구하기가 어려워 시장의 양극화, 차별화를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중가대를 살펴보면 단기 조정장을 거쳐 강보합세를 유지했던 뉴서울, 88, 기흥 등 근교의 인기클럽들의 경우도 추가적인 상승의 여지가 있는 상황이며, 일부 법인 매물의 출현으로 약세를 보였던 블루헤런, 태광, 제일 등도 매물이 여의치 않습니다. 더불어 양지, 중앙, 안성, 이포등 저가의 클럽들의 경우도 바닥확인후 반등기미가 뚜렷하며 매수 주문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랜 전통의 리베라c.c의 경우는 최근 가족회원 신규모집 영향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 강세를 보였던 아시아나, 지산, 신안 등 주중회원권은 부진한 거래량속에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파인크리크주중회원대우를 받을수 있는 삼척 파인밸리의 경우는 여전히 초강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