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신고점 돌파 소식이 전반적인 경기여건과 자금시장에 안정감을 주고 있습니다. 회원권 시장의 경우 거래량이 주춤했던 2월 말의 상황과는 달리 활기가 넘치는 3월을 맞이하고 있는데, 봄 시즌의 시작이라는 호재와 더불어 주변의 양호한 상황도 힘을 보태는 양상입니다.

아직도 시즌을 대비한 법인들의 막바지 매수주문이 강하게 들어오고 있는 점과 5년만에 상징적 지수 1000을 돌파한 주식시장의 활황세, 부동산 시장의 규제로 인하여 회원권시장이 대체 투자처로서 관심을 받을수 있다는 후광효과, 그리고 무엇보다 시즌 개장후에 회원권 비소유자가 또다시 경험하게 될 상대적 부킹소외감은 앞으로의 회원권 시장을 긍정적으로 기대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후행성이라는 약점을 가지나 기술적으로 분석해 볼때에도 회원권 거래량추이와 전통적인 시세사이클로 보아 상승추세에 더욱 무게가 실립니다.

지난주가 향후 회원권 시장의 방향성을 탐색하는 한주였다면 금주는 그 윤곽이 드러나는 매우 중요한 주가 될 것으로 생각되며 현구간에서 실수요자분들께서는 조정시 저가 매수전략보다는 목표가를 수정하여 시장매매가에 매수하신다는 관점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보다 유효하다고 생각됩니다.
전통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과 크게 연동하지 않는 회원권 시장의 특성이 어떻게 전개 될지가 여러모로 관심거리라고 할 수 있는데, 최근의 자금시장은 전반적인 심리적 요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조심스럽게 상승세를 점치는 상황입니다.

고가대를 살펴보면 법인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개장후 신고가를 경신한 클럽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의 화산c.c에 이어 중부권의 대표클럽인 아시아나c.c역시 신고가를 경신하였으며 대부분의 고가회원권은 밀려드는 매수주문에 비해 매물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한때 고가 회원권 시장에서 중가대로 밀려나지 않을까 우려했던 지산,파인크리크,레이크힐스의 경우도 뒤늦게 고가클럽 강세에 동참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는 시즌을 앞두고 예상되는 극심한 부킹난에 대비하여 확실한 예약을 보장받고자하는 기업들의 욕구를 반영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중가대를 살펴보면 근교의 인기클럽인 뉴서울, 기흥, 남서울,88 등은 강보합세이나 단기조정매물은 거의 소진된 상황이며 상승추세로의 복귀를 기다리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또한 시즌을 앞두고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주말예약이 뛰어난 세븐힐스,자유,블루헤런 등은 지난주에 이어 금주에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리베라,덕평,양지,한원등 저가의 클럽들 역시 고점매물 소진후 강보합세로 전환되었으며 매수주문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프라자와 여주의 경우 클럽의 일부주중회원권 반납결정으로 상대적으로 정회원권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특이할 만합니다. 덧붙인다면 가격대비 예약이나 접근성이 양호함에도 1월랠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받았던 그린힐,신안,BA비스타 등이 뒤늦게 강한 오름세를 시현하고 있는것이 눈에 띈다 하겠습니다.

전통적으로 시즌에 강세를 보이는 주중회원권의 특성상 아시아나,신안,지산의 경우 보합권에 탈피, 상승세로 반전하였으며 더불어 ba비스타, 파인크리크등의 주중회원권도 강한 매수주문으로 강세를 띄고 있습니다.
용평C.C와 오크밸리등 체인형 리조트의 경우 최근의 상승폭을 부담스러워 하는 듯 다소 주춤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