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위시한 주식시장의 호조와 더불어 회원권 시장의 동향도 연초부터 나타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연말부터 장세를 관망하던 수요자층이 가세하기 시작하면서 상승세에 탄력을 붙이는 양상인데, 시장을 주도하는 근교의 인기클럽의 경우 단기 상승폭이 10%이상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곽지역 골프장의 경우 실질적인 움직임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어 향후의 이들의 추가적인 움직임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으로 현재의 회원권 시장을 특수한 상황으로 볼 지, 호전되는 경기 상황을 반영하는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매도자측 입장에서는 지난해 연초에 크게 상승했던 상황의 재현을 기대하며, 매물을 거두어 들인 가운데 관망세를 보이는 점도 강세의 요인인데, 향후의 시세는 매도 물량의 출하가 가장 큰 변수라고 보여집니다.
또한 매수자의 입장에서도 전반적인 경기 여건을 감안할 때 단기 상승폭이 지나치다는 견해도 있어 향후의 시세가 대세 상승으로 이어질 지는 조금 지켜보아야 할 듯합니다.
다만, 전반적인 여건을 고려할 때 이전 최저점 정도의 하락세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며, 단기상승에 따른 조정기를 거칠 것이냐, 추가상승이냐가 관건인 듯 합니다.

지난해 하반기 약세장에서도 시세의 변화가 거의 없었던 초고가권대의 이스트밸리, 가평베네스트, 남촌 등은 부진한 거래 가운데 매수주문이 누적되는 양상입니다.

고가권대의 아시아나, 신원, 송추 등의 시세가 연초부터 적게 나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끄는 상황이며, 전반적인 시장을 리드하는 경향이 강한 이들의 변화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파인크리크, 레이크힐스 등은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근교의 인기클럽인 뉴서울, 기흥, 제일 등도 매수세가 누적되면서 상승세를 이끄는 양상이며, 외곽지역의 블루헤런, 자유, 발안 등도 매물을 찾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중부고속도로 주변의 경기, 중부, BA비스타, 뉴스프링빌 등도 수요층이 두터워지면서 매도호가가 상승하는 상황입니다.
남서울, 한성, 수원, 태광 등 접근성이 뛰어난 중, 저가권대 골프장들의 시세도 크지는 않으나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 분명합니다.

저가권대의 프라자, 이포, 덕평 등은 소폭이나 상승세가 뚜렷하며, 대표적인 주중회원권인 아시아나, 그린힐, 지산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리조트형 클럽인 용평, 오크밸리 등은 지속적인 재투자효과와 더불어 매물이 부족한 상황으로 강세를 띠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