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세가 길어지면서 거래량 급감

부진한 거래량 속에서 변동없는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도, 매수자 양측 모두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거래에 대한 매력을 거의 잃은 상황이며, 거래량도 급감한 상태로 무기력한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2005년에 대한 전망들이 그리 긍정적이지 못한 상황이다보니 매수자의 입장에서는 연초의 분위기까지 보고 움직이겠다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매도 대기자는 특별한 양도동기가 없다는 입장에서 관망하는 분위기가 뚜렷합니다. 
일부 근교의 인기 클럽은 장기간에 걸친 매물의 부족으로 강세를 보이는 상황도 나타나고 있으나, 시장을 견인할 만큼의 뒷심을 받지는 못하는 양상입니다.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이라는 전 사회적인 악재에 회원권 시장도 크게 영향을 받는 상황이나, 최근의 동향은 약세가 장기화하면서 양도를 포기하는 보유자가 많아지고 있으며, 경기침체에 따른 급매물도 기대만큼 나오지 않고 있다. 
연초 시장이 시작되는 내주의 시세 변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대체로 큰 변동없는 장으로 시작될 것 같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전망은 완만한 회복세로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점은 눈 여겨볼 대목입니다. 

초고가권대의 가평베네스트, 이스트밸리, 남촌 등의 시세는 거래의 부진에 따라 큰 변동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고가권대의 아시아나, 화산, 신원 등은 침체된 시장상황에 비해 양호한 시세 유지하고 있는 점은 여전합니다. 
시장의 분위기를 리드하는 뉴서울, 기흥, 88, 제일 등은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최근의 상승분위기를 리드하고 있으며, 태영, 뉴스프링빌 등은 보합세권입니다. 
외곽지역의 자유, 블루헤런, 세븐힐스 등도 단기 최저점은 지난 느낌을 주는데, 시세 이상의 매물은 거래가 여의치 않아 팽팽한 양상입니다. 
수원 근교의 인기클럽인 남서울, 한성, 수원, 리베라 등도 급격한 하락세 이후 반등세를 보이는 종목이 늘고 있지만, 태광, 제일 등은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가권대에서는 이포, 한원, 프라자 등이 강보합세 형국을 보이고 있습니다. 
충청권의 경우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실크리버, 그랜드가 매물의 소진과 함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어 우정힐스, 천룡 등을 비롯하여 거의 모든 클럽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복합리조트형 클럽인 용평, 오크밸리 등은 동절기 휴장과 함께 거래는 부진한 가운데 강보합세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