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시장의 하락세와 긴정체기가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주로 중저가대 클럽 위주로 하락세가 진행되고 있으며, 가장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클럽들은 서울 근교 클럽들이 위주이며 개장한지 오랜 클럽이 대부분이다. 
이는 가까운 클럽의 특성을 띄며 고공행진 했던 지난 몇해와는 달리 최근 시장에 반영된 입회금 제도의 불확실성과도 무관해 보이진 않는다. 장기간의 걸친 시장 트렌드는 매도세력이 시장의 주를 이루고 있으며, 매수세의 부재가 시세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시장의 하락세가 더이상 가중될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문제이다. 하지만, 최근 골프장들의 증가와 이로인한 부킹난해소가 진행되면서 회원제 클럽들의 운영적자가 가중되고 있다. 이것으로 말미암아 회원제 클럽의 금기사항인 비회원의 예약가능 등으로 인해 회원권의 가치가 날로 떨어지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의 반복으로는 회원권 시장의 미래를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초고가대 회원권
매물정체 현상과 이용목적의 가치가 뛰어나 높은 매도호가로 정체중인 초고가대 회원권의 경우 매수세력의 관망세로 인한 조정이 예상된다. 개인 매수세가 관망세로 돌아선 상태로 거래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약보합세의 장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주 대비 매물은 많이 출회되고 있어 최고점에서의 희망매도가 늘어나지만, 매수세의 관망세가 약보합장 형성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 고가대 회원권
고가대 회원권 역시 조정장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예전시세로 돌아가는 시점으로 전개되고 있다. 서울과 한양,그리고 최고점을 돌파하여 급등세로 이어갔던 대부분의 클럽들이 2006년 시세대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강북권의 서원밸리와 송추는 선전을 보이고 있으며, 매물이 출회가 어려워보인다. 고가대 회원권의 조정은 연초대비 17% 하락조정 됐으며, 앞으로의 동향 역시 하락세로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중가대 회원권
큰폭의 하락세로 돌아선 중가대 회원권은 근거리대의 클럽들로 가중되며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대부분의 클럽들 모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기흥, 뉴서울, 88, 김포, 발안, 아난티, 안성베네스트, 제일 등  대부분의 중가대 클럽들에서 23% 햐향조정되며 앞으로추가하락의 여지가 충분하다. 

- 저가대 회원권
하락폭이 그리 크지않게 나타냈던 저가대회원권의 경우 매물출현이 시세조정의 요인으로 분석된 결과, 거래부진이 확연히 나타난 클럽을 중심으로 추가하락이 예상된다. 골프회원권의 투자가치 상승으로 인한 투기자금이, 저가대회원권으로 우선적으로 유입되었던 부분이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관망세가 우세한 시점과, 회원권시장을 둘러싼 대외여건의 악재속에 당분간은 조정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도매수의 적기가 불분명한때이니 만큼 앞으로의 추이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