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반에 접어든 회원권 시장은 돌발악재에 의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월초부터 하락장세에 있던 시장은 중저가대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으며, 한강 이남 클럽들 특히, 용인권의 클럽들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일본대지진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시장에 부담감을 가중시키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실매수세력의 관망이 더욱 길어지게 되었으며, 하락장세를 기대하는 모습이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향후 전망이 매우 불투명한 가운데, 지난 1,2월분의 상승을 모두 반납하고 있어 작년말 시세로 돌아가고 있으며, 대외적인 경제지표의 침체로 인해 하락장세속에 혼조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주 중반에 접어들면서 종목별 하한가에 접어든 클럽들을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유입되어 낙폭이 지난주에 비해 크게 나타나지 않을것으로 사료된다. 
하락폭이 점차 잦아들고 있는 시장은 하향안정화속에 거래를 희망하는 매수 유입으로 인해 당분간 추가하락내지 약보합세의 장을 연출할 것으로 보이며, 종목별 혼조 양상도 예상된다. 

-초고가대 회원권
초고가대 회원권은 법인매수 문의가 간혹 들어오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가평베네스트와 남부가 강세를 나타내며 선전하고 있고, 렉스필드와 화산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레이크사이드와 신원은 매물증가로 인한 하락세가 점쳐지며, 남촌과 이스트밸리 역시 꾸준히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법인체의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고가대 회원권
매도, 매수 호가간의 격차를 줄이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던 고가대 회원권은 거래량이 줄며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매수호가의 상승이 기대해볼 만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 프리스틴밸리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파인크리크, 지산, 코리아주주의 매수주문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한양은 급락세, 썬밸리, 레이크힐스 등은 매물증가로 인한 호가의 후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가대 회원권
시장의 하락세를 주도했던 중가대 회원권의 경우 종목별 혼조양상을 보이며, 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지난주까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클럽들은 금주중반들어, 매수문의가 꾸준히 유입된 가운데 하락세를 벗어나 정체현상에 머물러 있다. 접근성이 뛰어난 88, 제일, 태광등 수도권 클럽들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원거리대 클럽들로 확산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저가대 회원권
점진적 하락세를 유지한 저가대 회원권들도 금주들어 대부분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하락세의 클럽들도 낙폭은 그리 깊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당분간 정체현상과 종목별 혼조양상이 예상되며, 매물증가의 추이에 따라 시세등락이 결정되어질 것으로 보인다. 

3월초까지 시장에 버팀목이 되었던 초고가대와 고가대의 약세를 비롯 중저가대의 정체현상을 비추어 볼때 당분간의 회원권 시장의 혼조양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사료된다. 다만, 대외적인 악재로 대두되고 있는 유가상승 및 환율하락 등 경제 상황의 악화에 따른 중단기적 추가하락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