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시장은 약세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매도세가 감소하긴 했으나, 이미 시장에 유입된 매도 물건으로 인해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매수세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해 아쉽다. 중저가대 위주의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졌다. 단기적으로 약보합세를 탈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출구 전략 가시화에 따른 실질 금리의 인상과 유동성 약화로 인해 회원권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특히 하반기를 거치며 자금 확보에 촉각이 선 법인들의 입장에서는 회원권이 잉여자금의 흐름을 차단하는 요인이다. 회원권은 생필품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주머니에 적정한 여유자금이 있어 매매가 활발해 진다. 하반기 금리인상과 대출심사기준이 한층 까다로워질 예정이라서 법인에서는 긴축재정에 돌입해야 할 상황으로 보인다. 



초고가대 회원권

초고가대는 실제 거래로 이어지기 힘들어 혼조세를 보였다. 시세는 대부분 약세지만, 가평베네스트와 남부만이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탔다. 곤지암에서는 이스트밸리가 강보합으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다만, 가평베네스트와 남부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세가 올랐다. 곤지암에서는 이스트밸리가 강보합으로 위상을 지켰다. 남촌과 렉스필드는 매수세를 이끌지 못하고 약보합으로 물량이 오히려 증가했다. 또한 강남의 레이크사이드와 용인권의 화산은 매매 없이 호가만 오고 갔으며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고가대 회원권

고가대는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적절한 분출구를 찾기 못하고 약보합세를 보였다. 용인권은 시세가 약하다. 아시아나와 지산은 하락세를 보였다. 좀처럼 누적 매물이 쌓이지 않았던 파인크리크도 대기 매도세가 많다. 강북권의 서원밸리와 송추는 실제 거래로 이어지기가 어렵다. 한양 역시 거래가 어려운 상태. 청평권은 강북보다 상황이 더 안 좋다. 마이다스밸리, 프리스틴밸리의 매물이 증가했고, 아난티클럽서울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희망 가격 차이로 거래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중가대 회원권

중가대는 낙폭이 줄었다. 그러나 하락세를 보인 종목들이 증가했고, 종목별 물량 부담도 늘어났다. 서울 근교의 회원수 많은 종목들이 대체로 이 범주에 속한다. 88은 보합,뉴서울은 전주에 이어 추가 하락했다. 한동안 상승세를 타던 골드와 코리아는 시세가 약하다. 반면, 급등세 후 호가조정이 있었던 남서울은 반등했다. 강북권에서는 뉴코리아가 강보합이나 서서울, 다이너스티와 레이크우드가 적절한 판로를 찾지 못했다. 솔모로가 예상치 못한 거래부진을 겪고 있고 비에이비스타가 매물이 유입되어 약세다.



저가대 회원권

저가대는 전주 약보합의 기세가 여전하다. 일부 종목은 매도물량을 줄이며 안정세를 찾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약세를 탈피하지는 못했다. 근교의 프라자, 덕평힐뷰, 양지파인이 전주에 이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가족 회원권인 안성과 스카이밸리는 매수세가 약화되었다. 리베라와 한원은 매수세가 견고해 상승 반전했다.



지역별 회원권

충청권은 대표적 종목인 우정힐스와 천룡이 약세다. 거래 성사가 힘들던 우정힐스는 매물이 계속 누적되어 시세 하락 폭이 컸다. 중가대는 시그너스가 보합으로 시세를 지켰고, 실크리버는 거래가 힘들다. 저가대는 유성의 보합세를 제외하고는 모두 미미한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물량 부담은 작은 편이다. 강원권은 매수세가 빠져나가 거래가 매우 부진했다. 이탈로 부진을 보인 한 주로 볼 수 있다. 지난주 보합으로 하락이 멈췄던 라데나가 다시 조정 받고 있고, 엘리시안강촌은 거래가 힘겹다. 또한 청우와 샌드파인의 매물도 다시 증가하면서 약보합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골든비치는 매수세가 유입되어 시세가 견고하다. 종합 리조트회원권은 용평과 오크밸리의 주중 회원권 매수자가 늘었다. 정회원권은 약보합을 벗어나지 못했다. 휘닉스파크와 비발디파크도 거래가 소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