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반등기대감까지 수그러든 시장 분위기에 다시 낙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는 대외적 악재요인인 경기침체 우려감의 팽배와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자산가치가 하락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투자성 주문이 줄고 있으며 여유 물량들은 매각처리해서 현금화하려는 움직들을 보이고 있어서, 기존의 상승원동력 작용을 했던 유동자금이 빠져 나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거래동향은 불안정한 모습으로 매도, 매수자 모두 관망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이나 거래자들의 안정적인 자금용처의 역할을 충실히해온 회원권의 특성을 보면, 중, 장기적인 안목에서 봤을때 시세하향안정화의 가능성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시점으로도 파악됩니다. 또한 매입자 입장에서는 실사용을 염두해 두고 저점매수가 여전히 바람직하고, 기존 회원권 보유자입장에도 인내심이 필요한 시점이며 절세를 바탕으로 높은 가격대 물건을 갈아타는 트레이드식의 거래를 고려해 볼 수도 있는 발상도 유효해 보입니다.

초고가권은 회원권시장에 상승견인차 역할을 하던 이전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이 연약한 흐름을 보였는데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진행되면서 지난주 소폭반등했던 렉스필드가 3500만원 하락반전하여 거래자들을 실망시켰고, 주변의 곤지암 빅3에 속하는 이스트밸리가 8천만원, 남촌이 5천만원 큰 금액하락하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이외 강남권의 레이크사이드가 적절한 거래를 못찾고 2천만원 하락했으며, 남부와 화산은 보합을 유지했고 강북의 비전힐스는 1천만원 하락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고가권종목도 여전한 약세 흐름이 이어졌는데, 주변택지개발과 신설도로등의 호재로 관심을 샀던 강북권에 속한 골프장들의 이제는 가격이 부담스러워 보입니다. 송추가 2천만원 하락하면서 매수주문이 아쉬운 여건이고 쌍대산맥을 이루는 서원밸리 역시 약세로 접어 들었습니다. 또한 경춘고속도로 효과로 매물 찾기 힘들었던 마이다스밸리도 상황이 반전 됐으며 프리스틴밸리가 1400만원 하락하면서 호재효과가 소진된 분위기입니다. 다만 서울회원권과 한양의 경우 큰폭의 가격조정이 오가는 기간동안 일시적인 매물공백현상을 보여 강보합을 보이고 있어 가격에 따른 대기매수자들의 심리도 읽을 수 있는 단편적인 예시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이외 강남권은 지산, 신원이 각각 2500만원 1천만원 하락하면서 매도자들의 아쉬움을 토로했고 아시아나는 일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보합선으로 마감 되었습니다.

중가대회원권은 상승반전 흐름이 깨지자 상대적으로 실망매물이 이어졌습니다. 주로 서울근교의 회원수가 많은 회원권들의 하락폭이 컸는데 은화삼, 뉴스프링빌, 기흥, 골드, 솔모로가 1천만원 이상의 비교적 큰폭으로 조정이 있었으며, 지난 주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던 남서울과 제주지역 상호연계혜택 부여로 관심을 끌었던 김포회원권도 하락반전하며 기대감이 꺾였습니다. 가격대내 강북쪽의 선호종목인 뉴코리아, 서서울도 매물이 유입되면서 약세를 보였고 레이크우드의 경우 매수주문이 유입되면서 소폭상승에 성공했습니다.

저가회원권은 거래는 가장 활발한 움직을 보이나, 시세는 역시 하락세를 유지하는 유약한 모습입니다. 다만, 저점 매수 또한 적극적이어서 수급상황별로 봐서는 시세면에서 안정세를 찾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원이 550만원 떨어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리베라, 안성, 양지, 여주, 이포, 인천국제 등 약세로 거래를 마쳤으며 덕평은 반발매수를 사며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의 선호도가 양호한 흐름인데, 천룡의 경우 소폭 하락했으나 우정힐스는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세이고 그랜드와 유성도 하락세가 멈춰섰습니다. 도고는 경쟁골프장이 없는 지역적인 특색과 평택,당진항을 기점으로한 황해경제자유구역가치가 기대되는 가운데 매수주문이 증가해서 저가회원권중 유일한 상승이 있었습니다.

제주권은 거래는 소강상태이나 거래가는 안정된 분위기이며, 오라, 제주등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고, 핀크스의 경우 약보합선입니다. 강원권의 종합리조트형 골프회원권은 여름시즌을 맞아 저점매수자 유입은 진행중이나 용평은 일반회원권과 버치힐회원권 모두 시세는 약세이고 오크밸리와 휘닉스파크는 보합선에서 거래가 진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