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침체된 시장 분위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세하락은 물량공세가 많아 하락폭이 컸던
중,저가회원권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고가, 초고가대로 조정이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고, 낙폭이 컷던
중가, 저가, 일부 고가회원권의 경우는 지난주부터 발단된 저점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급락한 회원권들을 기준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자 급매물은 줄어들고 있는데, 이로 인해 일부
종목별로는 반등에 성공함으로써 진정세를 찾아가는 대목은 고무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중,저가회원권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금액 부담이 적어 대기 매수자들의 구입심리를 자극하고
있어 실사용자를 비롯한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저점매수자들에게는 긍정적인 인식을 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고가권 이상의 시장지배력이 큰 종목들의 동향으로 자금주체의 근간을 이루던 법인매수주문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상기 매물들의 적체가 지속되면 실거래 금액의 낙폭은 통계시세보다 낮은 수치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여서 추가적으로 거래심리에 부담감을 줄 수도 있는 부분도 검토해 봐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일각에선 단기 바닥권을 치고 있는 과정으로 보고 상승을 예상하고도 있습니다만, 침체원인이 시장의
내부에 있는 것이 아닌 상황이라, 향후 경기동향틀에 맞춰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기술적반등에 대한 기대
감만으론 거래시장 활성화를 시현시키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어 보입니다.
초고가대회원권들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실거래가 드문 형국이며, 호가로만 시세가 형성 되어 있어서
안정적인 기틀이 필요해 보입니다. 마땅한 매수주문이 부족했던 황제회원권 남부와 가평, 곤지암의 이스트
밸리는 시세상 변동은 없었고 남촌과 레이크사이드 경우는 매물도 증가 추세지만 유효 매수주문으로 가격
상승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렉스필드회원권인데, 매수지지세력이 부족한 가운데, 법인물건들과 일부
급매물이 출현한 가운데 11,000만원이나 급락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이남쪽의 아시아는 물량이
줄어들어 보합세를 보인 반면 화산은 시세가 3000만원 하락했습니다.
고가권종목 또한 약세 분위기의 연속이었는데, 청평지역 선호종목인 마이다스밸리는 지난주 하락세에서
보합으로 인근의 프리스틴밸리는 거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300만원 하락했습니다. 또한 뛰어난 접근
성으로 각광 받던 서울회원권이 3000만원의 큰 하락이 있었고 먼저 과대낙폭으로 거론됐던 한양회원권은
일부 반발매수로 낙폭이 줄어든 모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조세특례제한법 수혜종목으로 관심이 증가
했던 충청권의 대표 종목들도 우정힐스만 보합세로 자리매김을 할뿐 썬밸리와 천룡은 약세로 돌아
섰습니다.
중가회원권의 경우는 약세를 보였지만 지난주까지 적체됐던 매물은 소진되면서 다소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접근성이 좋은 장점으로 꾸준한 거래량을 보이던 남서울은 시세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수주문은
유입되는 분위기이며, 뉴서울과 88도 약세를 보였으나 급매물은 줄어든 모습입니다. 이외에 근거리의 수원,
태광, 한성 등도 모두 시세는 부진했으나 투매식의 불안한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반면 입회조건의 제한으로
매수층이 제한적인 강북의 뉴코리아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고, 강남쪽이 기흥도 주변 회원권에 비해
부진했습니다.
저가대 회원권들의 움직임들은 오히려 활발한 편인데, 강남권의 리베라는 급매물 소진 후 오히려 소폭
반등한 격이며, 덕평, 프라자, 여주 등은 하락세의 연속선상에 있습니다. 오히려 충청권의 도고, 중앙 등도
매수세 유입으로 가격 상승이 이루어졌고, 임페리얼만 소폭 하락했을뿐 그랜드, 유성 등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는데 이 또한 조세특례제한법으로 사용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에 비중을 둔 매수세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리조트시설이 있는 회원권들은 복합리조트기능을 극대화한 대명비발디파크의 매수세가 견조한 편이
고 오크밸리도 가족회원 추가혜택으로 하락세는 방어중이나, 나머지 용평과 휘닉스파크는 약세를 보였
습니다. 제주권지역은 신규물건 분양과 고가권회원권을 제외한 기존물건들은 시장동향과는 무관하게 안정
적인 분위기이고 크라운과 오라, 제주회원권 등은 물량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주중회원권은 거래시장 분위기와 아울러 전반적인 약보합 상태이며, 거래자들이 실사용가치에 주안점을
두고 움직이고 있어 아시아나, 리츠칼튼의 경우 주문이 늘어 시세가 견조할 뿐 특별한 움직임은 없는 상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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