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시장이 어느때보다 차분한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선을 기점으로 대외적인 환경은 차츰 불확실 성이 해소되어가는 분위기이지만 여전히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향후 장세에 대해 적극적인 예측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한편으론 내년 1분기시황에 대한 기대감을 조금씩 가져봐도 좋을때입니다. 특히 2008년에는 새정부가 들어서고 총선이 있어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회원권 시장도 일정기간 횡보세를 이어오면서 상승에 필요한 에너지가 어느정도 축척되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금년들어 강한 상승세를 보인 경기북부권의 종목들도 최근 예상보다 큰 조정으로 가격부담감이 많이 해소된 상황입니다. 따라서, 당분간 회원권 시장은 연말의 어수선한 분위기와 맞물려 관망장세를 조금더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 만 실수요자의 입장에서는 좀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왜냐하면 아직 향후 장세를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무엇보다 법인의 시장참여가 활발해지는 1분기에는 개인들의 경우 단기적인 장세 대응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최근 급등하고 있는 은행권 CD금리를 비롯, 앞으로의 자금시장의 동향 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이용목적을 배제한 투자적인 측면에서의 접근은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초고가대회원권들의 시황은 여전히 전주와 유사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평베네스트와 남부는 각각 18억원대를 넘어서며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곤지암의 클럽들은 계속해서 보합권 대에서 엎치락 뒤치락 중입니다. 비전힐스는 10억원에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레이크사이드와 화산, 아시아나, 신원은 철저한 관망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가권 종목들도 관망세가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보합권대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상최고가를 돌파 한 서원밸리와 송추, 서울은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다소 많은듯합니다. 경기남부권의 고가종목들은 호가 변동없이 여전히 보합권대에서 횡보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파인크리크는 보합권, 레이크힐스와 태영은 반등세이며 세븐힐스는 초강세가 유지되는 상황입니다. 이밖에 썬밸리와 지산, 천룡등은 보합세입니다.

중가대 클럽들도 전반적인 보합세를 시현하고 있습니다. 급등피로감으로 조정세를 보였던 서서울과, 레이크 우드분담금등 경기북부권의 종목들은 하락세가 멈추면서 소강상태를 띄고 있습니다. 뉴서울과 88, 기흥을 비롯한 근교의 인기클럽들은 여전히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매물도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태광과 남서울, 제일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보합권대에서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원거리대 예약우수 클럽인 자유와 블루헤런, 신라는 소폭 강보합세입니다.

저가대 회원권들은 혼조세속에 조금씩 매수세가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한성과 수원, 골드등은 내년장세를 대비한 저가매수세가 늘었습니다. 그리고 프라자와 덕평, 양지등 대표적인 저가종목들은 보합권대에서 거래량이 점차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센추리21. 캐슬파인등도 매수세가 늘면서 추가 상승을 타진 하고 있습니다.

충청권의 종목들 역시 변함없는 시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우정힐스와 유성과 그랜드등 대부분 종목들이 보합권에서 매매되고 있습니다. 시즌이 마무리 되면서 주중회원권들은 매수세가 소폭 감소하면서 아시아나 와 지산, 세븐힐스등 대부분종목이 보합세를 유지하는데 그쳤습니다.

종합리조트회원권들중 비발디파크는 여전히 매수세가 좋고 용평, 오크밸리,휘닉스파크는 보합세이나 매물 이 다소 우세합니다. 제주지역의 경우 침체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수도권지역 골프장과의 전략적제휴 나 저가상품출시등 다양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