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분위기와 얼마 남지 않은 대선으로 회원권 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말 행사에 바쁜
개인 수요자는 물론이고, 한 해 마무리와 내년 준비에 한창인 법인체까지 매수 매도자 모두 시장을 관망
하고 있어 시세는 약보합세를 띱니다.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지난주에 비해 시세가 다소 하락한 양상이지만 저가대 종목들이 보합권에서
비교적 탄탄한 지지라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계절적 영향을 찾아볼 수도 없는데 시즌 마감 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었던 매물이 크게 눈에 띄지 않은 데다, 선(先)조정을 받은 종목들도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그동안 강세를 보인 경기북부권의 종목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성 매물이 일부 보이나 다른
종목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편입니다.
12월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불확실성이 만개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와 같은 시기에는 단기투자를 고려한
적극적인 매매전략보다는 이용가치를 감안한 중장기적 관점의 매수가 바람직합니다. 마찬가지로, 최근
점차로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분양상품의 경우도 단기메리트보다는 적어도 1년 이상을 내다보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초고가대 회원권들의 시황은 여전히 전주와 유사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평베네스트와 남부가
매수 우위 속에 여전히 강한 시세를 시현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나머지 클럽들은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렉스필드는 13억원대 거래 이후 시중매물이 소진되지 못하며 하락세가 깊어지는 듯하고 남촌과
레이크사이드 등 10억원이 훌쩍 넘는 회원권들은 시세 변동 없이 보합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
10억원에 자리를 잡았던 비전힐스는 금주 소폭 하락했으며, 몇 주째 보합을 보이던 화산만이 법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신원과 아시아나는 약보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가권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로 특히 지난주까지 이어지던 경기북부지역 종목들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는 분위기입니다. 최고가 행진을 계속하면서 올 하반기 스타회원권으로 자리매김한 서원밸리는 상승
세를 일단 멈췄으며 송추와 서울 역시 한 주간 큰 시세 변동 없이 횡보 중입니다. 경기남부권의 고가종목들
은 지난주에 이어 대체로 보합권에 멈춰 선 양상입니다. 삼성 계열의 세븐힐스가 금주에도 초강세를 이어
가고 있으며 지난 주 반등했던 레이크힐스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밖에 파인크리크, 태영은 보합,
썬밸리, 지산, 천룡 등은 약보합세입니다.
중가대 클럽들은 약보합세가 우세합니다. 시즌 마감 매물이 조금씩 늘고 있으나 적극적인 매도 주문은
미약해 시세 하락으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서울 근교의 인기 클럽인 기흥, 뉴서울, 88 등이 약세를
보이며, 남서울, 태광 등도 다소 하락하는 양상입니다. 강북권의 뉴코리아, 레이크우드, 서서울 등이 상승
피로감에 따른 매물이 증가하면서 약보합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양 역시 5억원의 신고가를 달성한
이후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블루헤런과 자유만이 시세를 지키고 있습니다.
저가대 회원권들은 종목별 혼조세를 띠고 있습니다. 한때 2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던 한성은 1억원대 후반
에서 잠시 주춤한 모습이며 상대적인 가격메리트로 반등을 꾀했던 수원과 골드는 금주 보합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시장 전반적인 하락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덕평힐뷰, 수원 등이 시세를 지키고 있으며 김포시
사이드, 이포, 인천국제 등은 매물 출회량이나 대기 매수세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전형적인 겨울철 장세
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북권의 캐슬렉스만이 지난주에 이어 상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충청권의 종목들 역시 큰 변함없는 시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랜드는 보합권, 우정힐스와 유성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시즌이 마무리 되면서 주중회원권들은 매수세가 소폭 감소하면서 아시아나와 지산,
세븐힐스 등 대부분종목이 보합세를 유지하는데 그쳤습니다.
종합리조트회원권들 중 비발디파크는 여전히 매수세가 좋고 용평, 오크밸리, 휘닉스파크는 보합세이나
매물이 다소 우세합니다. 제주지역의 경우 침체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수도권지역 골프장과의 전략적 제휴
나 저가상품출시 등 다양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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