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권 반등...거래량 소폭증가

중저가대를 중심으로 장기침체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증가하면서 회원권 시장이 소폭 반등세를 타는 양상입니다.
가을 시즌이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면서 그동안 강세를 유지해온 고가권 종목들의 매물출회량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매수세의 주문량은 계속해서 늘고 있으나 대부분 시세보다 낮은 호가에 집중되는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의미있는 거래없이 호가가 하락하는 전형적인 관망장세의 형국이 심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시기적으로 회원권 시장이 당분간 숨고르기에 들어갈 때로 판단되지만 미리 선조정을 받은 종목들이 많아 조정의 기간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내달 대선을 비롯하여 시장을 좌우할 굵직한 이슈들이 많아 연말장세에 대한 섣부른 판단은 다소 이르다는 판단입니다.
한편 최근 분양시장의 동향이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서서히 활기를 띄고 있는데 이는 올들어 두드러진 지역내 골프장들의 강세현상과 맞물려 향후에도 회원권시장에 힘을 실어줄 상승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고가대회원권들은 특별한 변동없는 장세입니다. 가평베네스트와 남부는 매물부족이 심화되면서 추가적인 호가상승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곤지암의 클럽들은 매도매수가 팽팽한 상태로 호가변동이 거의 없습니다. 비전힐스는 매기가 약해지긴 하였으나 하락세가 멈추었고 화산은 강보합세 레이크사이드와 아시아나는 보합세입니다. 신원은 약보합세입니다.

고가권의 경우는 수도권 남부지역들의 골프장들이 다소 매물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강북권 골프장들은 여전히 호가가 좋은데 서원밸리와 송추는 매물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매물은 없으나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상존해 보입니다. 반면 용인권의 종목들은 파인크리크를 제외하고는 지산과 레이크힐스, 썬밸리, 태영등은 다소 답답한 약보합세입니다. 그러나, 이들종목의 경우 장기침체로 인하여 가격메리트는 돋보이는 형국입니다. 양평권의 마이다스밸리,프리스틴밸리는 약보합세로 돌아섰으나 안성의 세븐힐스cc의 질주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가대 클럽들은 혼조세이나 매수세는 비교적 양호합니다. 뉴서울과 기흥을 비롯한 근교의 인기클럽들은 보합권에서 매수세가 꾸준합니다. 남서울과 태광도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 지속적 강세를 보여온 강북권의 경우 서서울, 레이크우드, 뉴코리아등 대부분 종목들이 상승피로감이 적체된 모습으로 고점에서 매물이 소폭 늘었습니다. 원거리대의 자유와 블루헤런등은 지난주에 이어 반등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가대 회원권들은 하락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증가하면서 소폭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주에 이어 한성의 강세는 여전하고 프라자의 반등세도 뚜렷합니다. 이밖에 양지와 안성, 이포, 중앙등도 미약하지만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수원과 한성은 매수세가 늘고 있지만 강북권의 필로스와 몽베르는 상승후 정체된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충청권의 종목들중 우정힐스는 약세, 천룡은 보합세입니다. 유성과 그랜드도 약보합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중회원권중 아시아나와 지산은 보합권에서 거래량이 늘고 있고 세븐힐스와 리츠칼튼은 상승세가 주춤해졌습니다.

종합리조트회원권들중 비발디파크의 강세가 돋보입니다. 그러나, 용평, 오크밸리,휘닉스파크는 약보합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의 경우 침체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수도권지역 골프장과의 전략적제휴나 저가상품출시등 다양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