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여전한 호조세.

가을시즌은 바야흐로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회원권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없이 혼조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고가권종목들이 상대적인 양호함을 보여주고 있으나 가격별로 그다지 차별적인 흐름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종목별, 권역별 장세가 확고부동한 시장의 테마를 형성함에 따라서 전반적인 가격흐름의 예측이 더욱더 힘들어졌을 뿐 아니라 회원권 시장의 다양성이 한층 강화되는 양상입니다.
금년들어 예상치를 훨씬 웃돌고 있는 경기북부지역 골프장들의 강세나 무기명 회원권또는 중저가대의 일부특별회원권들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것도 이와같은 맥락이 바탕에 깔려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주식시장이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서 풍부한 유동성의 힘이 또다시 꿈틀대고 있고 금리나 경기회복세등 대외적인 여건은 회원권 시장에 여전히 우호적인 편입니다. 무엇보다 현재 회원권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기업체의 실적도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당분간 회원권 매도욕구를 자극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요컨대 회원권 시장은 지금 고가권의 지속상승에 따른 가격부담감과 저평가 종목들의 추가상승모멘텀이 상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초고가대회원권들은 차별적인 흐름이 한층 강해졌습니다. 가평베네스트와 남부는 매물부족속에 매수세는 양호합니다. 그러나 이스트밸리를 필두로 남촌과 렉스필드는 차익매물이 계속 증가하면서 호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전통의 강자들은 보합권대에서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레이크사이드와 비전힐스, 화산과 아시아나, 신원등 대부분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가대 종목들은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매물이 소폭 늘어난 모습입니다. 시즌중이라 법인 매수세가 주춤해진 것이 그 이유로 보입니다. 마이다스밸리와 서원밸리,송추등의 견조한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으나 파인크리크, 지산과 레이크힐스, 썬밸리등은 약보합세입니다. 9홀 증설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며 서울은 사상최고치를 돌파한 상태이며 한양도 좋습니다. 이밖에 비에이비스타와 천룡은 약보합세, 골드주주와 발안우대는 강보합세입니다.

중가대 클럽들의 경우 혼조세가 여전합니다. 뉴서울과 제일의 강세는 여전한 반면 88과 기흥은 다소 약세입니다. 서서울과 레이크우드, 뉴코리아등 강북권의 클럽들은 매수세가 좋습니다. 이밖에 안성의 세븐힐스는 강세를 계속하고 있으며 자유와 블루헤런등은 보합권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나 매도 매수세가 적극적인 양상을 띔에 따라 전반적인 중가대의 거래량은 늘어났습니다.

저가대 회원권들은 소폭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종목을의 강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프라자와 안성, 덕평, 한원등 대표적인 저가클럽들은 약보합세이나 예약가치가 뛰어난 센추리21골프장과 리츠칼튼, 캐슬파인등 틈새회원권의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양지파인과 솔모로는 하락후 소폭 반등세입니다. 충청권의 실크리버와 그랜드, 아이엠지등은 보합세를 유지중입니다.

주중회원권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와 지산, 신안도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며 세븐힐스는 강세가 여전합니다.

종합리조트회원권중 오크밸리가 다소 약세입니다. 강촌과 용평과 휘닉스파크는 특별한 가격변동 없이 보합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은 전반적인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저가형 특화상품만이 일부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