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대 질주...

초고가대회원권의 거침없는 랠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체시황과는 무관하게 초고가대 종목이 지칠줄 모르고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보다 유통물량의 감소화추세와 연관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초고가대 회원권의 특성상 법인매매가 절대다수를 차지하면서 개인에 비해 상승시에 차익실현욕구가 그리 강하지 않다는 점도 강세에 한몫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게다가 주식시장의 호황에 따라 신규법인의 자금조달이 용이해진 점등은 당분간 초고가대회원권들은 강세를 지속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줍니다.

초고가대회원권들을 제외하고는 회원권 시장이 대부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경기북부지역과 양평지역의 골프장들이 상대적인 강세를 시현하는 점이 눈에 띄기는 하지만 대체로 전체시장의 분위기는 보합권대를 유지하면서 잠시 쉬어간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따라서 휴가철이 절정에 이르는 내달 중순까지는 현재와 같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의 동태와 향후 추가적인 금리인상여부등이 단기적으로 회원권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초고가대: 초고가대회원권들의 호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종목이 매물기근에 시달리고 있으나 법인매수세는 꾸준히 유입되면 호가상승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가평베네스트는 16억원대를 돌파할 태세입니다. 하지만 이에 반해 남부는 숨고르기를 보이며 양자의 호가격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남촌은 단숨에 14억을 돌파하였고 곤지암의 터줏대감인 이스트밸리도 상승세입니다. 렉스필드도 반등세가 뚜렷하며 11억원대에 안착하였습니다. 레이크사이드와 화산, 아시아나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원은 여전히 약보합세이며 비젼힐스는 강보합세입니다.

고가대: 마이다스밸리의 강세는 지속되는 모습이나 대부분 종목은 큰 호가변동이 없습니다. 파인크리크와 지산도 보합권대에서 매매되고 있으며 레이크힐스와 썬밸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리베라특별회원권은 단기급등에 따른 약보합세를 시현중이며 강북권의 경우 서원밸리는 강보합세.송추는 약보합세입니다. 오랫동안 상승세를 유지해온 서울, 한양도 금주들어서는 조정매물이 출회되는 양상이며 발안우대는 강보합세. 비에이비스타는 보합권을 기록중입니다.

중가대: 중가대 클럽들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나 매수세가 매도세보다 조금 강한 느낌입니다. 라데나와 레이크우드프리빌리지회원권, 세븐힐스의 상승세는 계속되는 점이 눈에 띕니다. 뉴서울과 88, 남서울등 근교의 인기클럽들은 매수세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으나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뉴코리아와 서서울은 보합권대에서 매매되고 있으며 기흥과 제일도 비슷한 흐름이지만 매수세가 다소 강합니다. 자유와 블루헤런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가대: 저가대회원권들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종목에 따라서 차별적이기는 하지만 수급은 비교적 양호한 상황입니다. 레이크우드와 중앙의 상승세가 돋보이는 가운데 리베라,프라자,한원등은 보합권에서 업치락 뒤치락하고 있습니다. 골드와 한성, 수원등도 보합권에서 매매되고 있으며 양주는 반등세입니다. 여주는 강보합세, 안성과 이포는 보합세입니다. 아시아나와 세븐힐스를 비롯한 주중회원권들의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크리버와 그랜드등 충청권의 종목들은 매수세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종합리조트회원권은 단기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동계올림픽유치실패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입니다. 강촌은 여전히 매수세가 좋고 용평과 오크밸리는 오히려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휘닉스파크도 보합세입니다. 제주지역의 경우 기존의 고가전략에서 탈피한 저가형 분양상품이 경쟁력을 보이면서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