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골프시즌의 문턱에서 추위는 다소 풀린 듯하나 회원권시장은 눈에 띄는 움직임이 없는종목별 혼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시세는 보합권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중저가대를 중심으로는 소폭 매도우위의 장세입니다. 거래량은 평년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즌을 앞둔 교체매매도 비교적 활발한 편입니다.

법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준고가대의 종목들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버팀목역할을 하고 있으나 이들종목들도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증가하면서 추가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초고가대의 프리미엄종목들은 심리적 저항가격권에 갇혀 1년이상 박스권매매를 지속하고 있으며 중가대의 인기클럽들도 꾸준한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시장 내부적인 흐름을 살펴볼때 추가상승모멘텀이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그러나, 블루칩회원권들의 유통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다 주요자산시장의 매력도가 낮아져 있는 지금 회원권 매도를 통한 현금확보는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오히려 갈곳없는 시중의 부동자금이 뛰어난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회원권 시장으로 유입이 강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당분간 회원권 시장은 보합권대에서 줄다리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종목별로 재료가 있는 클럽들이 간헐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고가대: 법인매수세가 약화되면서 매도세가 여전히 우세한 상태입니다. 가평베네스트의 경우는 거래없이 조용한 상태이나 남부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렉스필드는 강보합세이나 남촌과 이스트밸리는 고점매물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전통적인 초고가클럽인 레이크사이드와 아시아나는 견조한 강세를 유지중이며 신원과 비젼힐스도 보합권지지가 뚜렷해보입니다.

고가대:지수는 소폭 상승하였으나 상승세는 눈에 띄게 둔화되었습니다. 법인매수세가 호전되면서 썬밸리와 천룡, 뉴스프링빌등 준고가대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였으나 추가상승에는 힘이 부쳐보입니다. 파인크리크는 보합세이며 청평권의 마이다스밸리, 프리스틴밸리등으로 매수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지산과 레이크힐스, 태영 , 강북권의 송추와 서원밸리등 대부분 종목이 보합권대에서 매매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서울과 한양,코리아주주등은 강보합세입니다.

중가대: 차츰 회복세를 보이던 중가대의 종목들이 다시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서울과 88, 기흥등 수도권 근교의 인기클럽들이 단기고점으로 판단하는 매물들이 계속 출회되면서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서울과 김포, 뉴코리아 등은 강보합세를 시현중이며 제일은 보합세, 태광은 약세입니다. 세븐힐스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블루헤런의 호가가 좋습니다. 라데나도 리모델링후에 2억원을 대폭 상향돌파하였으며 비에이비스타는 강보합세, 자유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저가대: 지수하락폭은 크지않으나 저가대 회원권들은 관망세가 여전합니다. 저가매수세가 유입이 되고 있으나 보합권대를 지지하는데 그치는 수준입니다. 프라자와 여주, 덕평등 대표적인 저가종목들은 하락세는 멈추었으나 반등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성과 수원, 골드등 대다수 종목들도 약보합세 수준에서 간간이 매매되는 양상이며 안성과 이포도 유사합니다. 캐슬렉스와 레이크우드는 강세를 보이면서 약세장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와 지산,강남300을 비롯한 주중회원권은 지속적으로 (+)권 흐름을 유지하면서 인기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랜드와 실크리버등 충청권의 종목들은 여전히 지루한 보합세입니다.

종합리조트는 큰 변화가 없이 조용한 관망세입니다. 용평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강촌은 고점에서 조정받는 양상이며 오크밸리는 또다시 침체에 빠져있습니다. 제주권의 경우 모처럼 핀크스의 강세가 눈에 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