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완화...숨고르기

강한 상승세로 산뜻한 새해를 시작했던 회원권시장이 상승피로감에 따른 조정매물이 일부 출회되면서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상승탄력은 다소 약화되었지만 저가매수세도 두터운 편이라 미미한 조정에 그치는 수준입니다.

주식시장의 부진, 주택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회원권 시장은 마땅히 매도할 이유를 찾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오히려 중저가대의 주요클럽들을 중심으로 유통물량이 꾸준히 줄어들면서 수급구조의 악화가 지속되는 양상입니다. 이에 따라 초고가대는 화산과 아시아나의 선전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종목별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서도 독보적인 상승세를 구가하며 재평가에 박차를 가하는 클럽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삼성에서 운영하는 안성의 세븐힐스 골프클럽은 연초부터 급등세가 지속, 3억원대에 안착하면서 무려 (+)20%대의 상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마치 작년에 삼성소유의 또다른 클럽인 가평베네스트의 상승세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올 한해도 회원권 시장을 리드할 주요테마는 종목별 재평가가 될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초고가대:곤지암클럽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통의 초고가 그룹인 레이크사이드와 아시아나,화산의 강세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들골프장들은 새해들어 법인체의 강한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남부와 가평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곤지암클럽들은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형국입니다. 비전힐스도 8억원대가 강한 저항선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고가대:고가대회원권들은 법인매수세가 계속 증가하며 1600선에 강하게 안착하는 모습입니다. 신원과 지산은 보합세이나 파인크리크가 6억대를 돌파하면서 새로운 주도클럽으로 등장하였습니다. 강북권의 송추와 서원밸리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레이크힐스와 썬밸리,그리고 우정힐스, 코리아주주, 골드주주등도 매수세가 우위에 있습니다. 전통의 명문골프장인 서울과 한양은 고점에서 다소 주춤하나 발안우대와 뉴스프링빌등은 매물부족속에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중가대:중가대 클럽들은 고점매물이 소폭 출회되면서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근교의 뉴서울과 88, 남서울, 기흥등 인기클럽들은 고점매물과 저가매수세가 팽팽하게 공방을 거듭하면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으며 태광과 제일, 중부 등도 마찬가지 장세입니다. 안성의 세븐힐스는 독보적인 강세를 지속되면서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경쟁골프장인 자유와 블루헤런도 반사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춘천은 경춘고속도로의 기대감이 선반영되는 듯 2억원을 돌파하였습니다.

저가대: 저가대회원권들은 일부 차익물량이 실현되면서 종목별로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프라자와 덕평, 여주, 한원등 상승랠리를 주도했던 종목들은 조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안성, 이포, 중앙, 캐슬렉스등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충청권의 실크리버, 그랜드와 유성도 보합권대이며 아시아나주중회원권의 호가도 좋습니다. 종합리조트도 전반적인 상승세에 편승해 매수주문이 점차로 호전되는 양상입니다. 강촌의 경우 2억원대를 돌파하면서 추가상승에 탄력을 가하고 있으며 용평과 오크밸리도 매수주문이 늘었습니다. 제주권의 크라운cc는 매물이 줄어들면서 강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