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권 수급 불안..조정장세

북핵관련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가운데 회원권 시장도 그 영향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한 모습입니다. 중저가대의 회원권들이 약보합세를 주도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불안한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투자심리는 한층 약화된 상태입니다.

시기적으로도 매물출회량이 늘어날 때인데다 예고 없이 불거진 북핵사태는 시장의 수급불안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비중이 높은 중저가대에 비하여 고가대의 프리미엄 종목들은 법인체의 시즌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지리한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종목별 차별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극화추세와 더불어 자구노력이 돋보이는 일부 중저가 종목들의 뚜렷한 상승세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할수 있으며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어 안전자산 선호추세가 두드러지게 강화될 경우 더욱 가속화 될것이 분명합니다.

초고가대:가평베네스트의 매수세가 여전히 양호하며 남부는 13억원에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스트밸리는 다시 약보합권대로 물러섰으나 남촌은 강보합입니다. 렉스필드는 10억원대 탈환을 노리고 있으며 전통의 레이크사이드는 매수세가 좋습니다. 화산과 아시아나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비전힐스는 상승세입니다.

고가대: 고가대 회원권들은 종목별로 차별적인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소폭 조정받는 골프장이 많습니다. 신원과 송추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서원밸리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산과 레이크힐스는 약보합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썬밸리는 매수세가 양호한 편이나 코리아주주, 발안우대, 천룡등은 뚜렷한 방향이 보이지 않습니다.

중가대: 중가대 클럽들은 전체적으로 매물출회량이 늘어나며 조정폭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낙폭이 제한적이기는 하나 뉴서울과 88, 남서울, 기흥은 (-)5%대의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태광, 수원, 한성, 서서울등도 약세입니다. 제일과 중부는 관망세이며 블루헤런과 자유,세븐힐스도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밖에 강북권의 서울,한양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입니다.

저가대:북핵여파로 비교적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저가대의 골프회원권은 추가하락세가 제한적이며 매물이 점차로 소진되어가는 양상입니다. 프라자와 양지, 덕평이 (-)7-8%대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프라자와 인천국제, 리베라, 중앙등 다른 종목들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종목이 약세인데도 불구하고 여주c.c만이 홀로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구매자가 비교적 안정적인 종합리조트의 경우는 관망세가 뚜렷합니다. 용평과 버치힐이 다소 약세이나 강촌은 매수세가 강합니다. 다만 오크밸리의 경우 매수세가 실종되면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