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조 지속...방향성 혼미

시장전체적으로 일부 눈에 띄는 종목을 제외하고는 강한 매물부담으로 소폭 마이너스권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가대로 집중되었던 차익매물이 시즌매수세의 유입으로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입니다.

근래들어 개별종목들이 전체시황과는 무관하게 차별적으로 등락을 보이는 모습은 향후 전망을 쉽게 예측하기 어렵게 만드는 대목입니다. 관망기조가 우세하다고는 하지만 실적이 좋은 법인체를 중심으로 우량회원권의 선별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통의 고가회원권중 화산과 아시아나가 나란히 급등세를 보이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본격적인 시즌에 접어들면서 예약메리트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예약이 우수한 골프장들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매수는 자제하되 이용가치에 비해 저평가 되어 있는 예약이 양호한 클럽들을 중심으로 저점매수에 나서는 것은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시점이라고 판단됩니다.

초고가대: 초고가대지수는 이스트밸리와 렉스필드의 선전에 힘입어 1700선을 돌파하였습니다. 그러나 남부는 13억 5천만원대를 하회하는 매물이 출현하였으나 물량 소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남촌과 레이크사이드, 비전힐스는 보합권대에서 정체되어 있습니다. 가평베네스트는 돋보이는 강세를 시현하고 있습니다.

고가대: 고가대회원권들도 종목별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통의 강자인 화산과 아시아나는 법인 매수세에 힘입어 나란히 초강세를 시현했습니다. 반면 신원과 송추는 보합권대에 머물러 있으며 서원밸리는 바닥탈출에 성공하면서 뚜렷한 상승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준고가대 회원권들은 선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산과 썬밸리의 강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레이크힐스, 코리아주주, 골드주주, 발안우대회원권등도 대체로 양호한 매수세가 유입이 되고 있습니다. 천안의 우정힐스도 매수세가 우세합니다.

중가대: 중가대의 클럽들은 차익매물이 일부 출회되면서 소폭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근교의 인기클럽 중 뉴서울, 88,기흥, 남서울등은 소폭 마이너스권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제일,중부는 보합권대입니다. 태광, 한성,수원,서서울, 뉴코리아 등은 매물증가로 미미한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시즌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는 편입니다. 원거리대의 블루헤런과 자유, 세븐힐스는 초강세가 꺽이긴 하였으나 여전히 강보합세입니다. 이밖에 뉴스프링빌과 솔모로, 강북권의 서울, 한양도 보합권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발안cc는 상승세가 한풀 꺽이면서 약보합세로 돌아섰습니다.

저가대: 지난주부터 저가대 회원권들은 차익매물이 크게 증가하였으나 시즌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그동안의 매물을 상당부분 소화해나가고 있습니다. 덕평과 여주는 낙폭이 제한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으며 프라자와 인천국제, 양지도 보합권에서 매수주문이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그러나 리베라와 이포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앙과 충청권의 그랜드, 도고 ,유성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북권의 광릉, 레이크우드와 몽베르는 매수세가 우세해보입니다.

종합리조트의 경우 가을 시즌이 도래하면서 가족형 휴양시설로 재차 각광받는 추세입니다. 용평과 버치힐은 강세로 돌아섰으며 강촌과 오크밸리도 강보합권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급과잉이 현실화되고 있는 제주권은 여전한 침체에 빠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