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시즌이 도래하면서 회원권 시장도 당분간 휴면기에 들어가 에너지를 비축하는 시기입니다. 에이스지수는 여전한 1350선의 박스권에서 소폭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시장 전체적으로 거래량이 여전히 줄어든 가운데 종목별로 차별적인 양상을 보이면서 혼조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외여건의 악화로 인한 자금시장의 경색으로 회원권 시장의 수급이 불안합니다. 법인체의 관망세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고가권 이상으로 매도매수간 호가격차가 너무 커 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물량이 소진된 종목들을 중심으로 개인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 장세를 연출하는 것이 그나마 눈에 띄는 정도입니다.

회원권 시장을 둘러싼 외부 및, 내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향후 방향성에 대한 예측이 매우 어렵습니다. 당분간 휴면장세를 지켜본후에 가을 시즌이 도래하는 시점에서 앞으로의 윤곽을 어느정도 추측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일정기간 동안 뚜렷한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종목별로 혼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개별골프장의 내부적인 재료의 유무에 따라 차별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초고가대: 매매량이 극히 부족합니다. 워낙 고가인 탓에 호가격차가 수천에 이르다 보니 매매건에 따라서 상당한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부는 거래없이 정체되어 있는 반면 이스트밸리의 매수세가 비교적 강합니다. 남촌은 보합세, 렉스필드는 9억원초반의 강보합권대에 매매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밖에 레이크사이드는 매수세를 보기가 힘든 반면 가평베네스트는 매물의 희소성에 따라 비교적 강보합세를 지키고 있습니다. 비전힐스는 보합권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고가대: 고가회원권은 여전히 거래가 매우 부진합니다. 유일하게 화산cc의 강세가 눈의 띄나 대체로 매도매수자 공히 매매의사가 부족해 보입니다. 신원과 아시아나는 보합세이며 강북권의 송추는 강보합, 서원밸리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준고가대 회원권들의 상황도 유사합니다. 코리아주주와 레이크힐스, 지산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침체장에 빠져있으며 매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가대: 중가대의 클럽들은 종목별로 차별적인 모습입니다. 뉴서울, 기흥, 88, 제일 등 수도권 인기클럽은 반등매물 탓에 약세인 반면 블루헤런, 자유, 뉴스프링빌 등 원거리대의 예약우수클럽들은 비교적 양호한 모습입니다. 이밖에 태광은 눈에 띄는 약세이나 한성, 수원 , 골드 등은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은화삼의 경우도 강세를 마무리하고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전체적인 거래량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저가대: 저가대 회원권들은 반등매물이 적체되고 있으며 박스권장세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라자와 덕평, 한원, 여주등 주요 저가회원권들은 종목별로 (+-)5% 내외의 가격 박스권내에서 매매가 이루어 지고 있으며 안성, 이포, 양주 등도 동일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고와 유성, 임페리얼도 침체속에 빠져있으며 강북권의 레이크우드와 몽베르도 보합권대입니다.

종합리조트의 경우 호우 피해가 잇따르면서 전체적인 약세기조입니다. 용평과 버치힐은 반등에 실패하고 약세로 돌아섰으며 강촌과 오크밸리는 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제주권의 회원권들은 지역적 한계극복에 묘연한 모습을 보이며 핀크스 정도만이 저가 매수세가 유입으로 간신히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