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세 지속, 매도주문 증가

4월 중반이후 지속된 조정국면이 한달 가까이 지속되면서 매수세력들의 관망세가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현시점을 최저점으로 인식하고 소폭 유입되었던 저점매수세력마저도 이러한 관망세에 동참하면서 상승반전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전반적으로 회원권시장이 극심한 거래부진에 시달리면서 그동안 대기매수층이 두터웠던 용인권의 인기 종목들과 접근성에 비해 주말예약률이 높은 종목 등 투자와 이용목적으로 각광을 받았던 중저가대 종목들이 약세를 보인 한 주였다.

특히, 단기 상승폭이 컸던 중저가대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주문이 늘어나면서 하락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초고가대인 남부, 이스트밸리 등의 경우 매수세가 전무한 가운데 큰 변동없는 약보합세를 유지하였다.

고가대인 아시아나, 신원, 화산 등의 경우, 법인체들이 매수시기를 늦추고 있어 추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근교의 중가대 인기 종목인 88, 뉴서울, 기흥, 남서울 등의 경우 시장 전반의 약세를 주도하였다.

저가대인 여주.이포.한원.덕평 등의 경우도 매물출현이 늘어나면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영남권의 일부 여성회원권만이 매물부족현상을 나타냈을 뿐 남부권 대부분의 종목들이 약보합세를 유지한 한 주였다.

그러나 일부 상승종목의 경우도 실거래가 상승이 아닌 호가상승이여서 당분간 약보합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영남권의 가야(일반), 부산, 에이원, 용원, 부곡, 진주, 동부산 등이 약보합세를 유지하였고 동래, 통도, 울산, 창원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였다.

특히 통도, 울산 등은 매수세력의 부재로 큰폭의 하락을 기록하며 추가하락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정산의 경우도 하락폭을 소폭 만회하였지만 실거래가 상승이 아닌 일부매수세력의 유입에 따른 것으로 추가상승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권의 경우, 승주만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였을 뿐 대부분의 종목들이 극심한 거래부진을 나타냈다. 이러한 거래부진의 영향으로 시세는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권의 경우도 급락했던 핀크스가 진정세를 보였을 뿐 다른 종목들은 거래가 전무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