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최대명절인 추석을 앞둔 회원권 시장은 강한 매수세 속에 모처럼 상승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고가, 중가, 저가대를 아우르며 양호한 매수주문이 증가하고 있으며 플러스권에서 거래량도 대폭 증가하고 있는 전형적인 상승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고가회원권 그룹이 전고점을 대폭 상향돌파하는 강한 상승으로 전체 시장을 리드하고 있으며 호재성 재료를 수반한 중가대의 일부종목들은 지속적이고 차별적인 강세로 시장의 상승에 가일층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승의 주원인은 시즌개장효과와 더불어 8월 부동산 대책의 발표로 시장을 둘러싼 단기 불확실성이 제거 되면서 관망세에 있던 대기매수자들이 대거 시장에 참여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게다가 최근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가 눈에 띄게 호전되었으며 특히 상반기 레저산업의 성장률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회원권 시장의 전망을 밝게 한 것도 상승무드에 일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모습으로는 회원권의 본질적 가치와 시즌개장 효과, 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양질의 자금 유동성 등의 가시적인 호재가 시장에 잠재되어 있는 불확실성을 상쇄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거래량 증가추세를 볼 때 기술적으로도 추석 이후의 장세는 상승 국면의 지속에 무게가 실립니다.

초고가권대의 경우 여전히 독보적인 남부의 경우 매수주문은 전고점을 상회하고 있으나 매물이 없는 실정입니다. 곤지암 지역의 골프장중 이스트밸리가 강한 법인 매수세로 남부의 뒤를 추격하고 있으며 남촌과 렉스필드는 강세이나 상승폭은 제한적이라 1.2위 골프장에 비해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모습입니다. 9월 들어 가장 눈에 띄는 모습은 전통적인 고가 회원권 그룹의 강한 상승세입니다. 특히 강북권의 가평베네스트와 용인의 화산CC는 각각 오랫동안 정체되어있던 박스권을 돌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아시아나, 신원, 비전힐스 등도 양호한 매수주문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중가대 클럽 중에서 단기 조정장을 탈피 상승반전에 성공한 뉴서울, 88, 기흥을 위시한 근교의 인기 클럽들은 상승폭이 점차로 확대되는 양상이며 눈에 띄게 매물이 줄었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던 수원CC와 신도시로 지정된 송파에 위치한 캐슬렉스의 상승이 두드러집니다. 마찬가지로 강북권의 중가클럽들인 로얄과 광릉, 서서울 등도 상승세가 강화되고 있으며 주변종목으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줄기찬 상승 후에 급락세를 보인 춘천CC와 한성CC의 경우 전체 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하락세는 일단 멈추었으며 반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중부와 강촌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제일CC의 경우 급등세가 꺽이지 않으며 2억원대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저가 클럽들도 전반적으로 상승추세가 뚜렷하며 저가클럽의 특성상 시즌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안성, 프라자, 덕평 등은 상당한 강세를 시현하고 있으며 원거리대의 비교적 예약이 원활한 스카이밸리, 이포에도 매수주문이 몰리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오랫동안 가격정체로 인하여 여느때보다 저가권의 가격메리트는 커진 상태로 추가 상승가능성도 높습니다.

아시아나, 지산, 신안 등 주중회원권도 본격적인 시즌특수가 나타나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매수주문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의 경우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눈에 띄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안과 그린힐도 강보합권대에서 수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종합 리조트의 경우 용평은 예년과 달리 지속적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오크밸리의 경우는 주5일제 근무의 확대시행과 맞물려 강한 매수주문이 들어오고 있으며 이같은 체류형 골프장 강세추세는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