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까지 조정을 받았던 회원권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이 크게 개선되는 기미 없이 완만한 하락세와, 지루한 약보합세로 전개되고 있다. 2주전부터 시작된 조정장은 3~5% 내외의 좁은 박스권에서 하락후 보합을 유지하며 급락장세로 이어지진 않고 있지만, 시장 전체적인 분위기를 상승으로 이끌만한 기대와 동기는 부족해 보인다. 
이는 최근 상승장에 있던 중저가대 클럽들의 고점 저항을 의식한 차익실현 매도 세력과 추가 상승을 예상한 매수 세력간의 힘겨루기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즉, 가격조정보다 기간조정의 형태로 장세 흐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몇개월간 조정후 약보합에 이은 상승장이 회원권 시장의 특징인것 처럼 지속되고 있다. 현재 장이 상승전에 있는 단기 기간 조정장 처럼 보이나, 때에 따른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고, 매도물건의 출회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여 섣부른 매수보다는 시장에의 관심과 관망이 우선시 될 때 이다. 

- 초고가대 회원권
초고가대 회원권들의 거래가 미미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차별적으로 강세와 약세를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매도주문의 우위속에 약세를 보이며, 매수세는 관망을 보이고 있다. 이스트밸리와 레이크사이드, 렉스필드는 매물부족으로 인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남부와 남촌, 가평베네스트 등은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 고가대 회원권
상승장을 끝낸 고가대 회원권들은 미미하지만 조정을 받고 있으며, 차별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는 클럽들도 더러 보이고 있다. 시즌전 법인매수가 완료된 시점이며, 개인매수세도 호가를 낮추며 관망으로 돌아서고 있다. 파인크리크와 지산, 화산이 매수세가 몰리며 강보합장을 유지하고 있고, 천룡, 송추, 발안VIP, 코리아주주는 보합장을 보이고 있으나, 아시아나, 신원, 서원밸리, 마이다스밸리, 프리스틴밸리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 중가대 회원권
저가대에 비해 뚜렷한 조정장이 나타나지 않고 있던 중가대 클럽들은 금주들어 2~5% 내외의 하락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조정장을 보이고 있다. 88, 기흥, 남서울, 제일, 뉴서울 등 근교의 인기클럽은 물론 블루헤런, 자유, 제일, 뉴스프링빌 등 원거리대의 부킹률 우수 클럽 또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강남300, 서서울, 우정힐스, 은화삼은 매수세의 접근이 원활해보이며 강보합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 저가대 회원권
지난주에 이어 저가대 회원권 시장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계속되는 매도물건의 출회로 추가하락의 여지도 예상되고 있어 저가대 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주까지 1차하락에 이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금주초 매도물건의 추가등록과 매수세의 시장참여가 미미한 점을 봤을 때 앞으로의 장은 긍정적으로 풀이 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