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골프회원권 시세가 반등하고 있다.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경기둔화가 지속되면서 전체 골프회원권시세가 지난 2월부터 9개월 동안 약20%의 시세가 하락했고, 글로벌금융위기 이전의 최고점대비 40%가 넘는 하락장을 보여온 회원권시장이 하락세가 주춤하고 반등으로 돌아서는 종목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속도 또한 심상치 않다.
거래가 거의 없는 초고가대를 제외한 전 금액대에서 비교적 하락폭이 컸던 종목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단계적 상승세를 보였고, 오랜기간의 하락장에서 적체되었던 매물들이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소화되었고, 동시에 저점매수를 기대하던 대기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고가대 종목들이 상승장에 합류한 것이 주목된다. 
또한 개인, 법인 할 것 없이 관망세를 보이던 매수세가 그전과는 달리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전통적 상승기인 계절적인 요인까지 가세하면서 그 반등 폭을 크게 하고 있다. 시세가 많이 빠진 만큼 당분간 상승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며 이번주가 추가상승의 고비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초고가대 회원권
초고가대는 전반적으로 보합세다. 일부 종목은 매수세가 증가해 매물확인이 어렵다. 남부는 변동이 없지만 거래는 활발하다. 이스트밸리와 남촌은 보합에 머물렀고, 가평베네스트는 호가괴리가 커졌다. 비전힐스는 거개가 간간히 있었지만 시세는 하락했다. 경영권 분쟁으로 곤혹을 치른 여전히 거래자의 반응이 냉담하다.

-고가대 회원권
고가대는 약보합세가 오래간다. 용인권만 강보합세이고 그 외 지역은 관망세가 확대됐다. 아시아나와 신원은 흐름이 양호하다. 화산은 호가가 하락했으나 매물이 감소해 견고하게 상승기반을 다지는 중이다. 서울은 강보합세, 서원밸리와 송추는 거래가 쉽지않고, 아난티클럽서울은 강보합세, 프리스틴밸리는 변동이 없고 마이다스밸리는 시세가 하락했다.

-중가대 회원권
중가대는 상승폭이 커지면 시세를 주도했다. 선호도가 낮은 일부종목은 거래가 미진하다. 중부, 뉴서울, 88, 기흥은 거래가 증가해 상승세다. 강북권의 레이크우드는 추가분양탓으로 약보합세다. 뉴코리아, 서서울은 강보합세다. 골드주주와 강남300은 매매자의 관심을 이끌지 못해 약보합세다. 용인권의 레이크힐스와 태영은 매물이 증가해 약보합을 면치 못했다. 발안과 제일은 매수자가 늘었고, 비에이비스타는 상승세, 뉴스프링빌은 약보합세다.

-저가대 회원권
저가대는 전반적으로 상승세이나 일부 종목은 매물이 나와 속도가 느리다. 서울 근교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김포, 태광, 코리아의 흐름이 강하다. 한원, 수원, 프라자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양지파인, 덕평은 강보합세이나 매물도 나오고 있어 추세를 이어갈지 가늠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