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시장도 부동산 불경기와 맞물려 지속적인 약세로 인해 하락폭이 커졌다. 주로 중고가대회원권의 매도 주문이 늘었다. 초고가대는 혼조세이다. 반면에 줄곧 하락세였던 저가대는 매수세가 살아나며 상승종목이 늘었다. 11월을 앞두고 회원권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진정될 전망이다. 중저가대를 중심으로 치열한 매매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초고가대 회원권
초고가대는 호가 괴리가 커지며 거래가 힘들다. 전반적으로 매도주문이 늘며 약보합세다. 
남촌은 뚜렷한 매물이 나오질 않고 있고 이스트밸리는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시세가 하락했다. 남부는 보합을 유지했고 레이크사이드는 경영권 분쟁의 여파가 남아있는지 약보합에서 변동이 없다. 비전힐스는 매물이 급감했고 가평베네스트는 시세가 하락했다.

-고가대 회원권
고가대는 매물감소에도 불구하고 호가의 하락으로 인해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화산은 보합을 유지했지만 아시아나는 매물이 늘어남에 따라 약세이고 신원또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원밸리와 송추는 보합세, 서울은 하락폭이 커졌다. 아난티클럽서울은 지난주에 비해 선방해서 보합으로 돌아왔다. 마이다스밸리와 프리스틴밸리는 저점매물이 소화되며 보합세다.

-중가대 회원권
중가대는 누적매물이 소진이 안되면서 하락세다. 그러나 점진적 매수세의 유입과 매물이 감소하고 있어서 하락폭은 줄어들 전망이다. 중부는 매물누적이 심해지면서 큰폭으로 하락했다. 88, 뉴서울, 남서울, 기흥 등의 거래가 많은 종목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은화삼과 레이크힐스도 하락했다. 태영은 저점매수세가 대기중이지만 하락했다. 반면 서서울과 뉴코리아는 상대적으로 선방했고 9홀 증설과 함께 신규 분양하는 약보합세다. 발안은 호가괴리가 심해지면서 거래가 뜸해졌고 제일은 보합을 유지했다. 여주 이천권은 전반적으로 약세다.

-저가대 회원권
저가대는 하락폭이 큰 종목들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로 인해 일부는 상승세를 타며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금액대가 낮은 종목들 위주의 편중 거래로 영향력이 확대될지는 미지수다. 낙폭이 컸더 태광, 김포는 반등에 성공했다.
프라자와 양지, 한원, 골드도 소폭 상승을 이뤘다. 반면 코리아와 리베라는 호가가 여전히 낮아지고 있다. 여주와 솔모로는 강보합세, 덕평은 약보합세로 대조적이다. 필로스와 몽베르는 여전히 매수세가 부족하고 양주는 하락중이며 이포는 강보합세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시장의 이목은 매수세의 유입이 강화되길 바라고 있다. 아직까지는 뚜렷한 반등효과가 없어 매수자들의 불안함이 해소되긴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코스피가 최고치를 기록하며 유동자금의 흐름이 어디로 갈지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회원권 시장도 이에 따라 충분한 시세 조정이 보였기에 가격적인 메리트는 부각되고 있다. 하락폭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증가해 바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을 앞두고 회원권 시장이 어떻게 변화될지 매매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