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보합세다. 다만 매매량이 전주보다 다소 늘었다. 하락했던 종목들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었지만, 아직은 매도세가 더 크다. 전반적인 시장 상황은 보합에서 하락으로의 과도기적 시기. 그러나 변동 폭이 미미한 수준이라 매수세에 따라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올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주식 시장과 회원권 시장과의 상관관계가 감소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골프회원권에 대한 투자 목적의 거래 비중이 낮아진 이유가 주식과 부동산 등의 전통적인 투자시장에 밀렸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시기적인 차이는 있지만, 주식과 회원권 시장의 상승 폭은 39% 정도로 비슷하다. 다만 회원권 시장은 상반기에 상승 폭이 컸고, 주식 시장은 하반기에 상승 폭이 컸으므로 달리 생각해보면 회원권 시장이 주식 시장의 선행지수로서의 역할을 했다고도 볼 수 있다. 일단은 경기 전망이 낙관적이고, 가을 시즌에 매매자들의 동향을 감안하면 큰 돌발 악재가 없는 한 앞으로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초고가대 회원권

초고가대는 물건이 별로 없어 매도 우위의 상승세가 펼쳐졌다. 이 기세를 이어 이스트밸리와 남부는 각각 3000만원씩 올라 상승의 선두에 섰다. 가평베네스트와 비전힐스는 강보합세를 유지했으나, 호가가 견고하지는 못하다. 반면 렉스필스는 핀크스와의 주중 연계혜택 종료와 주중회원권 분양 등이 악재로 받아들여져 약세로 마감했다.

고가대 회원권

고가대는 거래가 부진하지만 변동이 크지 않았다. 매수세 감소로 인해 일부 종목에 호가 조정이 이어졌다. 강남권은 아시아나가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유일하게 상승했다. 신원, 파인크리크, 지산이 약보합세를 보였다. 강북권은 그 동안 강한 상승세를 보이던 한양이 약보합으로 한풀 꺾였다. 송추와 서원밸리도 금액 변동이 적다. 마이다스밸리와 프리스틴밸리, 아난티클럽서울은 전주 매물이 증가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중가대 회원권

중가대는 하락 반전 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뉴서울, 그린힐, 기흥이 매물 유입에 따라 시세 조정을 받았다. 거래 빈도가 높은 용인권은 레이크힐스가 유일한 상승세를 보였다. 가까운 거리의 은화삼은 약세, 태영은 약보합이다. 여주, 이천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신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했다. 강북에서는 뉴코리아가 소폭 상승으로 선방했으나, 서서울은 가격 급등 이후로 조정 분위기다. 다이너스티는 거래는 없었으나, 보합으로 시세를 지켰다.

저가대 회원권

저가대는 매도와 매수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매도 물량이 높아졌다. 상승한 종목은 금강이 유일하다. 이외의 종목들은 시세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상승세가 뚜렷했던 한원, 프라자, 리베라 등 문이 동시 증가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매도물량이 비율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를 방증하 듯 상승은 금강회원권 정도에 만족해야했고 이외 종목들은 시세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근교에서는 최근 상승세가 뚜렷했던 한원, 프라자, 리베라 등의 거래주도종목들이 대부분이고 거래빈도가 낮은 이포, 인천국제도 매도물량이 이어졌다. 강북권에서는 몽베르가 물량이 늘어났고 필로스는 매도수 관망세속에 방향이 뚜렷하지 않다. 

지역별 회원권

충청권은 천룡의 상승세가 이채롭다. 우정힐스는 매수 확인이 어려워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썬밸리는 매물이 유입되면서 부정적인 시세 동향을 보이고 있다. 중가대의 실크리버와 시그너스는 잠잠하다. 저가대는 그랜드의 강보합을 제외하고는 도고, 유성, 중앙의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약보합세가 대부분이다. 강원권은 최근 상승세가 높았던 일부 종목들의 매물이 누적되고 있다. 금년 상반기 상승률이 높았기 때문에 시세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엘리시안강촌 역시 주문이 많지 않다. 한동안 매수세가 증가하던 청우는 하락세, 골든비치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용평과 휘닉스파크는 매도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