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탔다. 특히 중가대 종목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고가대와 저가대 종목 역시 매도와 매수의 치열한 공방 속에서 점진적으로 매수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초고가대 종목은 하락한 지 일주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다만, 여전히 매도 물량의 유입이 많고, 실제 거래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다. 고가대와 저가대도 한 발 전진을 위해 매수세의 추가 유입이 필요해 보인다. 전체적으로 상승장이다.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좋다. 회원권 시장도 가을 시즌을 준비하는 매수세가 늘어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3개월 만에 1600선을 돌파하면서 금융 위기 전 수준을 회복했다. 부동산 시장도 전세가가 불안한 조짐을 보이면서 주택 구매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외부사항과는 달리 회원권 시장의 매매자들은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다수의 종목들이 작년 고점과 비교했을 때 시세가 낮아 앞으로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거래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까지 시작적인 여유가 필요해 보인다.



초고가대 회원권

초고가대는 상승반전 했다. 다만 종목별로 방향이 뚜렷하지 않고 거래가 많지 않아 조용한 모습이다. 이스트밸리는 다른 종목들과 달리 크게 상승했다. 남부는 매물을 찾기가 어렵고 남촌은 보합으로 시세를 지켰다. 핀크스와 주중부킹 연계 협약이 만료되는 렉스필드는 주중회원권 분양 계획이 알려지면서 매물이 증가했다. 가평베네스트는 매도, 매수 주문 모두 줄었다. 강남지역에 있는 레이크사이드와 화산은 거래 성사가 힘든 편이다.

고가대 회원권

고가대는 종목별로 각각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거래 비중은 낮아졌다. 송추와 서원밸리 위주의 상승세는 한풀 꺾여 보합에 머물렀다. 한양의 강한 상승세가 이목을 끌었다. 마이다스밸리는 약보합, 프리스틴밸리는 약세로 매물이 증가했다. 아시아나는 강세고, 신원과 파인크리크는 매도물량이 많이 않음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소극적이다.

중가대 회원권

중가대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탔다. 남서울은 매물이 많이 부족해 상승세가 강하고, 한성, 골드, 수원, 태광도 상승세를 탔다. 한 때 지분 매각설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던 뉴서울과 팔팔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강북권에서는 서서울의 기세가 양호하다. 뉴코리아보다 상승 폭이 높고, 매물 확인이 어렵다. 여주, 이천 지역의 종목들은 보합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어보인다. 신라, 자유, 솔모로, 블루헤런의 매수세 유입이 소극적이다. 비에이비스타는 소폭 하락했다.

저가대 회원권

저가대의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매도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거래는 주로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골프장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외곽의 골프장들은 호응이 많이 떨어졌다. 프라자, 덕평힐뷰, 양지파인 등이 상승했다. 카트 도입으로 상승세가 강하던 한원은 다시금 보합이다. 여주, 스카이밸리는 간헐적인 주문에 그쳤다. 

지역별 회원권

충청, 강원권은 강보합, 제주권은 하락 등 지역별로 각각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충청권은 천룡과 우정힐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체종목인 썬밸리는 움직임이 없다. 시그너스와 실크리버는 매도, 매수 주문이 모두 감소하고 있다. 도고가 하락했으나 그랜드와 유성의 흐름은 양호한 편이다. 강원권은 라데나와 엘리시안 강촌이 전주 반짝 상승세 이후 매수 수문이 아쉬워보이고, 골든비치와 청우는 반등세를 탔다. 종합 리조트회원권은 전환을 모색 중이다. 용평은 상승세, 오크밸리와 비발디파크도 강보합으로 전환을 모색 중이다. 제주권은 실사용자 위주의 거래로 시세가 하향 안정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