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변화는 없다. 그러나 부진한 시세를 탈피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보인다. 아직 약보합세를 벗어나기엔 부족하지만 일부 종목들의 시세 흐름이 좋다. 주로 지역별 호재와 선호도에 따라 흐름이 대조적이라 전체적인 시장을 변화로 이끌지는 못하고 있다. 1/4분기의 회원권 시장은 살아나는 경제와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상승폭을 보였었다. 그러나 2/4분기에서는 그 기대감이 경계심으로 바뀐 형국이다. 이로 인해 주식 시장과 행로를 같이 하던 회원권 시장이 개별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자산의 유동성이 확대되고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면 안정적인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기 마련이다. 현재 회원권 시장은 개별적인 호재들과 부동산적인 관점과 연계되어 움직이고 있다. 특히 전반적인 약보합세에도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따르는 일부 골프장들이 눈에 띤다. 대표적인 예는 7월 중순에 개통 예정인 경춘고속도로 근방에 위치한 골프장들이다. 용인-서울지역 고속도로 개통 역시 같은 맥락이다. 이는 회원권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초고가 회원권

초고가대는 전체적으로 낙폭은 줄었다. 그러나 상반기에 급등했던 종목들 위주로 조정세가 확연하다. 전체 낙폭은 줄어들었으나 상반기 급등했던 종목들의 조정분위기가 확연한 모습입니다. 연일 급등했던 가평베네스트가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마감했다. 남촌은 전주의 하락에 이어 또다시 천만원 하락했다. 화산 역시 적절한 거래 형성이 어려워 하락세를 탔다.남부와 렉스필드는 보합으로 시세를 지켰다.


고가대 회원권

고가대는 청평 지역이 특히 강세였다. 반면에 강남권은 약보합으로 약한 보습을 보였다. 청평권의 마이다스밸리와 프리스틴밸리, 아난티클럽서울이 경춘고속도로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세의 흐름이 좋다. 강남권은 아시아나, 신원, 지산의 하락 폭이 전주보다 확대되었다. 강북의 송추와 서원밸리도 매수세가 줄어들어 거래가 뜸하다. 서울은 강보합으로 시세를 마감했다.


중가대 회원권

중가대는 전주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그러나 적극적인 거래로 이어지기는 힘들어 보인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의 수혜 골프장인 태광, 88 등이 상승 반전했다. 근처의 그린힐도 매도세가 줄어들어 시세가 상승했다. 여주, 이천 지역의 뉴스프링빌은 하락, 솔모로는 강보합을 시현했다. 또한 몇주간 연속 하락했던 뉴서울이 반등했다.


저가대 회원권

저가대는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소폭 조정장이다. 전주 상승세를 보이던 한원와 프라자가 약세로 잠잠해진 분위기다. 덕평힐뷰의 강보합세를 제외하고는 리베라, 양지파인, 인천국제의 흐름도 그리 양호하지 않다. 여주, 금강, 스카이밸리는 매수 주체가 뚜렷하지 않아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 회원권

충청권은 종목별 혼조세를 보였다. 우정힐스는 전주에 이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썬밸리는 보합, 천룡은 다시 조정장으로 진입했다. 시그너스와 실크리버는 보합으로 잠시 숨고르기 상태이다. 그랜드와 도고, 유성은 거래빈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강원권은 라데나와 엘리시안강촌이 선전하고 있다. 신규 골프장인 청우, 골든비치, 샌드파인 등은 거래 소강상태다. 또한 상반기에 급등했던 리조트회원권들의 움직임이 실망스럽다. 용평의 하락폭이 증대됐고, 오크밸리와 휘닉스파크의 매수세도 약하다. 그러나 간접적으로 경춘고속도로의 영향을 받는 비발디파크는 매도 물량이 없어 강보합이다.